지멘스 헬시니어스, KCR 2026서 'AI 영상진단' 미래 제시

AI 기반 CT·MR 솔루션으로 영상 품질·워크플로우 고도화…'임상 의사결정 지원' 강조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광자계수 CT와 AI 기반 영상진단 기술을 앞세워 국내 영상의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82회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KCR 2026)'에 참가해 'Power of AI for your Clinical Workflows'를 주제로 다양한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광자계수 CT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의료진이 실제 임상 이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존을 마련하고, 네오톰 알파를 비롯해 CT와 MR 분야의 다양한 임상 영상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순히 장비의 사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차세대 영상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의료진에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톰 알파는 기존 CT와 달리 X선을 개별 광자 단위로 검출하는 광자계수(Photon-counting) CT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따르면 광자계수 기술을 기반으로 낮은 선량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화질 영상 재구성 기술인 QIR(Quantum Iterative Reconstruction)을 통해 일관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심장과 폐, 종양 등 다양한 부위의 영상을 보다 세밀하게 구현해 의료진의 영상 판독과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KCR에서는 네오톰 알파를 직접 활용한 다양한 임상 이미지를 데모존에서 공개해 의료진이 실제 영상 품질과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MR 분야에서는 3T MRI '마그네톰 시마 엑스(MAGNETOM Cima.X)'를 선보인다.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그래디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캔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신체 부위의 영상 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장비에 AI 기술을 접목해 영상 품질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도 소개한다.

AI 기반 MR 옵션인 'MR 딥 리졸브 부스트(MR Deep Resolve Boost)'와 'CT 프리시전 매트릭스(CT Precision Matrix)'를 통해 기존 CT·MR 장비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영상 품질 및 워크플로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영상 판독을 지원하는 '싱고비아(syngo.via)'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혈관조영 장비인 '아티스 아이코노 바이플랜(ARTIS icono biplane)', AI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시스템 '아쿠손 세콰이어(ACUSON Sequoia)' 등도 선보이며 CT와 MR을 넘어 혈관조영, 초음파, 영상 후처리까지 영상진단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AI를 활용한 영상진단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9일 열리는 런천 심포지엄에서 'AI-powered CT – Advancing Workflow Intelligence'를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본사의 미하엘 쥘링(Michael Sühling)이 연자로 참여해 AI 기반 CT 기술을 활용한 임상 워크플로우의 지능화와 관련한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영상의학 분야에서는 AI가 단순히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 판독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검사 과정 자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역시 이번 KCR을 통해 영상 획득부터 재구성, 판독 및 임상 의사결정까지 이어지는 전체 워크플로우의 고도화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KCR 2026은 광자계수 CT인 네오톰 알파를 비롯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AI 기반 영상진단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제공하는 가치를 의료진과 직접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국내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번 KCR 2026에서 광자계수 CT를 비롯한 차세대 영상 기술과 AI를 기존 영상진단 장비 및 워크플로우에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영상의학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임상 활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