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병원들, 다문화 아동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올해 첫 신규 사업...다문화 배경을 강점으로 글로벌 인재로 육성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자성)이 다문화가정의 언어 장벽을 낮춰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차별화된 ESG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 어머니 검정고시 장학금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굿스피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주최했다.

은성의료재단은 7일 구자성 이사장, 초록우산 조유진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2026 다문화가정 아동, 굿스피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한국어 역량 강화를 돕던 기존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함께 구사하는 능력을 발굴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구성원 전체가 언어적 소통 역량을 키움으로써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문화라는 환경을 '약점'이 아닌 미래 사회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탈바꿈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본선에는 부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우리 가족 이야기', '나의 꿈', '부모님 나라 소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언어 표현력과 발표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선 사하구가족센터 '리틀 아오자이 무용단'이 특별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당당한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어 소통'이라는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번 스피치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두 개의 언어를 훌륭한 강점으로 인식하고, 세상에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의료재단은 2021년부터 초록우산과 함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GOOD START(굿 스타트)'를 추진하며 매년 1억 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초학습 지원과 출산육아용품을 전달하는 마더박스 지원 외에도 2022년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 어머니 검정고시 장학금' 사업을 통해 총 232명의 어머니에게 1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국어 습득을 도왔다. 지난해부터는 숨은 인재의 재능 개발을 돕는 'GOOD LEADER(굿 리더)' 사업을 신설해 올해도 5명의 장학생에게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