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유방입체정위생검' 비수도권 최초 500례 달성

전신마취·절개 없는 최소침습 검사로 환자 부담 최소화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 유방센터가 비수도권 의료기관 최초로 '유방입체정위생검(Stereotactic biopsy)' 500례를 달성했다.

유방입체정위생검은 유방 초음파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X-ray 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화나 미세한 구조 왜곡 등 암 의심 소견이 나타날 때 시행하는 정밀 조직검사법이다. 과거에는 이를 진단하기 위해 전신마취 후 피부를 절개해 병변을 제거해야 했으나, 입체정위생검은 디지털 3차원 좌표 시스템을 이용해 국소마취 하에 진공보조 흡입 바늘로 병변 부위 조직을 정밀하게 채취한다.

이 방식은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검사 시간이 획기적으로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 진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고신대병원 유방센터(김구상 교수, 최진혁 교수, 정성의 교수, 강철민 교수)는 2021년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SISSO)에서 미세석회화 병변에 대한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의 임상적 우월성을 입증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술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매년 가파른 시술 건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이번에 500례를 돌파, 부·울·경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고신대병원의 술기 역량이 널리 알려지며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단국대병원 등 수도권 및 타 지역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술기 교육과 참관을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교육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진혁 교수는 "유방입체정위생검 500례 달성은 조기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센터 의료진 전원이 지속적으로 술기를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관과 교육을 위해 찾아올 만큼 고신대병원의 입체정위생검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정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및 암 진단 역량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