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진화…'빠른 회복' 넘어 '정확한 교정'으로

스마트노바 라식 등장…자동 중심보정·검사 데이터 연동으로 수술 정밀도 높여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 빠른 수술과 짧은 회복 기간만을 따지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 과정에서 레이저가 조사되는 위치를 얼마나 정확하게 맞추는지, 환자의 눈 상태를 얼마나 정밀하게 분석해 교정 계획에 반영하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뉴스마일라식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스마트노바 라식이 등장하면서 시력교정술 시장에서도 '빠른 수술'에서 '정확한 교정'으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스마트노바 라식은 독일 레이저 장비 기업이 개발한 시력교정술로,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보다 정밀한 교정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자동 중심보정과 검사 데이터 자동 연동, 세밀한 교정 단위 등이 주요 기능으로 꼽힌다.

시력교정술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레이저와 눈의 중심을 정확하게 정렬하는 것이다.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눈이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에 얼마나 정밀하게 대응하느냐가 교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마트노바 라식은 자동 중심보정 기능을 통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안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난시는 교정 방향과 위치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심 정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교정 단위도 세분화됐다. 기존 장비의 0.25디옵터(D) 단위 교정에서 나아가 0.05D 단위까지 미세 조정할 수 있어 개인별 굴절 상태를 고려한 수술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저 조사 방식에서도 변화가 적용됐다. 낮은 에너지와 비대칭 조사 방식을 활용해 각막 조직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으며, 각막 실질을 분리하고 렌티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보다 정교하고 부드러운 수술을 목표로 한다.

다만 최신 장비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시력교정술의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수술법이라도 환자의 각막 두께와 형태, 굴절 이상 정도, 안구건조 여부, 목표 시력 등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과 눈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존 뉴스마일라식의 목표시력 달성률 99%를 제시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는 강남스마일안과 윤효성 원장은 "스마트노바 라식은 오차를 줄인 정밀 레이저 기반의 시력교정 수술이지만, 장비의 기능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 설계 과정이 중요하다"며 "수술 방법만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과 의료진의 숙련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 최신 장비를 사용하는지 여부뿐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 설계가 가능한지, 수술 과정에서 중심 정렬과 검사 데이터가 정확하게 반영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력교정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술 시간이나 회복 속도뿐 아니라 환자의 눈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수술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얼마나 빨리 수술할 수 있는가'를 넘어 '내 눈에 얼마나 정확하게 맞춰 교정할 수 있는가'가 시력교정술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