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차지호 의원 초청 특강

'AI 기본사회와 의료'… AI 기반 글로벌 암관리 미래 방향 제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5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경기 오산시)을 초청해 'AI 기본사회와 의료'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AI 기술 전환기를 맞아 보건의료의 미래 변화를 조망하고, 암 예방·검진·진단·치료·생존자 관리 등 국가암관리 전 과정에서 AI의 공공적 역할과 국립암센터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지호 의원은 강연에서 AI에 의한 새로운 불평등을 지양하고, AI가 서울을 넘어 타 지역으로 확산되어 공공재로서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암 치료의 핵심은 의사와 AI 중 하나가 아니라 사람과 AI가 결합한 'AI 증강 보건역량(AI-augmented Health System)'"이라며, AI를 단순한 의료기기나 보조 수단이 아닌 의료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지능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 진료에서의 AI는 특정 진단이나 치료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예방과 위험평가, 국가암검진, 진단·병기 결정, 치료 선택, 추적관리와 생존자 관리까지 이어지는 암 전주기의 지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암 예방부터 생존자 관리까지 전주기적 암관리 체계를 갖춘 국가로,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 인텔리전스(Global Cancer Intelligence)의 표준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성을 갖춘 AI 기반 암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로 확산하는 데 국립암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연 후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특강은 AI 시대 국가암관리와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립암센터가 축적해 온 암 예방, 검진, 진단, 치료, 연구, 생존자 관리 역량을 AI와 결합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 AI 암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암관리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지호 의원은 카이스트(KAIST) 교수 출신으로 AI와 공공정책 분야를 연구해 왔으며, 현재 국회에서 AI 기본사회와 디지털 전환 정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회 시스템 변화와 공공적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관련 논의를 이끌고 있으며, 복수의 UN 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 국내 유치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AI 기반 암 정밀의료 연구를 고도화하고, 암 예방부터 생존자 관리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공공 AI 기반 암관리 체계 구축과 국제 협력을 확대해 국내외 암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