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전년 대비 전체 2.8%↑, 농축산물 0.5%↑

정부는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0.5% 상승해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전체 물가는 전년비 2.8% 상승했으나, 농축산물은 0.5% 상승에 그쳐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식품·외식은 전년대비 각각 1.0%,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 포장재, 유류비,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해 일부 가공식품의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원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및 자금 지원과 함께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수준 및 품목 최소화, 인상 시기 분산, 할인·판촉 행사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농산물은 최근 강우 및 폭염에도 대체로 생육이 양호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은 낮은 수준을 보이며 전년동월비 2.2% 하락했다. 다만 쌀, 대파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지난 7월 2일부터 20kg당 61천원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 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대파는 여름작형이 출하되는 시기로 소비자가격은 평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고랭지 여름대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8월중순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하락폭이 큰 무, 배추, 호박, 오이 등 일부 농산물에 대해 포장재·농약 등의 농자재 할인을 통한 농가 경영비 지원과, 소비자단체·대한영양사회 등과 함께 다양한 소비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협경제지주와 협업해 홍수 출하 방지를 위한 주산지별 출하조절과 전용 판매대 운영, 할인행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축산물은 지난 가축전염병 확산 영향에 따른 공급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비 4.4% 상승했지만, 대규모 할인행사 추진 및 생산량 회복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품목별 생육 관리 및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