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세계 폐암의 날… 비흡연자도 예외 없다

사망률 1위 폐암, 조기 진단이 완치 열쇠… 고위험군 저선량 CT 검진 필수

8월 1일 '세계 폐암의 날'을 맞아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인 폐암의 조기 검진과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는 2021년 11만3,769명에서 2025년 14만1,181명으로 4년 새 약 27.9% 증가했다. 흡연 외에도 고령화, 대기오염, 비흡연 폐암 증가 등으로 질병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서종희 교수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가장 주요한 원인은 흡연 및 간접흡연이다. 석면·크롬 등 직업성 발암물질 노출, 대기오염, 기존 폐질환, 유전적 요인 등도 영향을 미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진행 시 장기화된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나며 전이 시 뼈 통증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은 흉부 X선과 저선량 CT 등 영상검사 후 기관지내시경, 세침흡인검사를 통한 조직 확진으로 진행된다. 이후 PET-CT, 뇌 MRI로 병기를 평가해 치료 전략을 세운다. 조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폐엽절제술, 분절절제술 등 수술적 절제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흉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로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진행성 폐암은 항암·표적·면역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서종희 교수는 "폐암이 조기 발견 시 수술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정기 진단과 적기 치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폐암 예방에는 금연과 간접흡연 차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54~74세 고위험 흡연군은 국가 폐암 검진을 통한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 CT 검진으로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