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탈장수술 1000례…"로봇수술로 재발까지"

로봇·복강경 수술 확대…양측·재발성·절개부 탈장까지 맞춤 치료

손정탁 전문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탈장센터가 최근 탈장수술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로봇수술 도입 이전부터 복강경과 개복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탈장 치료를 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치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이 가능한 외과 전문의 4명이 서혜부 탈장, 배꼽 탈장, 양측 탈장, 재발성 탈장, 절개부 탈장 등 다양한 탈장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탈장은 복벽의 약한 부위를 통해 장기나 지방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사타구니나 배꼽 주변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정도여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이 복벽 틈에 끼면 장폐색이나 장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병원은 탈장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튀어나온 장기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 복벽을 보강해 재발을 예방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탈장의 위치와 크기, 재발 여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고 있다.

외과 손정탁 전문의는 "탈장은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자연 회복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라며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장센터는 외래 진료부터 검사, 입원, 수술까지 연계되는 진료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이 복강 안으로 돌아가지 않는 응급상황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이나 주말에도 수술을 시행하며,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는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과 협진해 수술 전후 위험요인을 관리한다.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복강경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회복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장점이며, 로봇수술은 3차원 고해상도 시야와 관절형 기구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양측 탈장이나 재발성 탈장, 복벽 결손이 넓은 절개부 탈장처럼 고난도 수술에서는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손 전문의는 "탈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수술 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거나 복부에 과도한 힘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만성기침과 변비, 복부비만 등 재발 위험 요인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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