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국산 수술로봇 베트남 판로개척 지원

이롭, K-MED EXPO서 40만달러 상담 실적 달성

이롭과 베트남 하노이 소재 홍옥병원 관계자의 기념촬영 현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이 지난 4일(목)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MED EXPO)'에서 국내 수술보조로봇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케이메디허브는 K-MED EXPO에서 대구지역 수술보조로봇 전문기업 이롭(대표이사 박준석)의 부스운영을 통해 국내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에 힘을 실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공동관 방식이 아닌 기업 독립부스 방식을 채택, 부스 임차료 및 설치비 95% 상당을 케이메디허브가 지원하며 참여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대구시 베트남 호치민 무역사무소와 연계를 통한 현지 네트워크 활용에도 힘썼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이롭은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다. 그 결과 행사기간 상담실적은 40만달러(한화 약 6억 2천만원)를 달성했다. 이롭의 출품제품은 ▲이롭틱스(수술보조협동로봇) ▲듀얼가드 2세대(복강경 수술기구) ▲수면 마취액 주입용 카테터 ▲TS-트로카(일회용 내시경 투관침) 등이다.

한 베트남 바이어는 "이롭의 제품은 의료진의 부담은 줄이고 수술효율은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 시장의 수요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소재 홍옥병원(Hong Ngoc Hospital)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홍옥병원 본원인 홍옥푹쭝밍종합병원은 1100여명의 의료진을 보유한 352병상 규모 베트남 대표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알려졌다.

K-MED EXPO의 ㈜이롭 상담현장

베트남은 의료환경이 급변하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최소침습수술 장비수요가 높아진 한편, 의료인력 부족문제와 수술 효율향상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롭틱스를 비롯한 출품제품은 수술 중 의료진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이는 복강경 수술보조장비로 베트남 의료현장의 현실적 과제에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케이메디허브가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성장의 전 주기를 함께한 협력모델로 볼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롭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 동시에 이롭틱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과정에서 기술서비스와 상담을 도왔다. 이러한 협력성과를 인정받아 '2025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양 기관이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재단이 보유한 연구개발·인허가·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롭 역시 베트남 인허가 취득 및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단의 역할은 기업이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연구개발 지원부터 인허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첨단의료기기와 신약·전임상·의약생산 분야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부터 인허가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독일 MEDICA와 UAE WHX Dubai 등 국제의료전시회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파트너 역할을 맡아왔다. 그 결과 2025년 말 기준 누적 6,472만 달러(한화 약 92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하며 글로벌 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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