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과천 본사 내 AG갤러리에서 3월 4일까지 김남용·김형욱 작가의 2인전 '시선의 재구성'을 신년 테마기획전으로 연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AG갤러리는 매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들에게 기획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 또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선의 재구성'은 우리가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본다'는 행위의 주관성과 불완전함을 탐구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절대적 진실이 아닌, 기억과 경험, 감정, 지식이 결합된 해석의 결과임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자신이 믿어온 시각의 틀을 의심하게 만드는 전시다.
김남용 작가는 실제 나무 조각을 해체·재조합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빛과 그림자, 원근법을 이용해 관람자의 시각을 교란시키며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형욱 작가는 직접 촬영한 풍경을 분절하고 재구성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만든다. 흔들림과 왜곡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을 제시하며,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각자의 시선 속에서 전혀 다른 세계가 형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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