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바이오, '추격자' 넘어 '선도국' 겨냥

복지부, 기업 애로 듣고 5년 로드맵에 투자·규제혁신 반영 추진 ​

보건복지부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선도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 활성화와 규제혁신을 핵심 축으로 한 5년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더디게 유입되는 원인과 대형 제약사-벤처 간 협력,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환자-연구기관-기업' 릴레이 간담회의 다섯 번째 자리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회의다.

복지부는 앞서 연구자·환자·기업을 차례로 만나 현장의 정책 수요를 청취해 왔으며, 이날 회의에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재생의료진흥재단, 재생의료산업협회,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과 이엔셀 등 12개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유입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와, 국내 기술이 국내 사업화 대신 해외 기술이전 형태로 수익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또 첨단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벤처와 자금력·전문인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 간 협력 모델, 제한적인 국내 시장 규모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은경 장관은 "기술적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 K-바이오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향후 5년간의 중장기 로드맵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기초연구부터 임상, 제조·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인프라 확충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규제 혁신을 통해 첨단재생바이오산업이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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