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지원 기업, 3만 8천불 규모 수출

공정 표준화로 제품 경쟁력 강화…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의 기술 지원을 받은 제너럴바이오(대표 서정훈)가 말레이시아로 기능성 오메가-3 제품을 수출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의 기술 지원을 받은 제너럴바이오(대표 서정훈)가 말레이시아로 기능성 오메가-3 제품을 수출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적 물량은 약 3만8천 달러(한화 약 5,300만 원) 규모다. 이번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원하고 식품진흥원이 수행한 '2025년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성과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춘 기술지원을 추진하며,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번 지원을 통해 제품의 생산 공정을 개선해 수출 적합성과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

제너럴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제조기업으로 식품 분야에서는 오메가-3, 이너뷰티, 복합 아미노산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rTG 오메가-3 제품은 향후 제품군 확대와 현지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공정 개선에서 비롯됐다. 기존 연질캡슐 제조 과정에서는 연질피막이 찢어지거나 표면 모양의 균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진흥원은 △원료 용해 온도 △성형·충전 온도 △건조 속도 등 핵심 공정 조건을 정밀하게 보완했다. 이러한 노력은 제품 품질의 표준화를 이끌어내고, 생산 불량률을 낮추는 동시에 완성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이번 제품을 말레이시아 식약청에 성공적으로 등록하며 현지 시장 진입 절차도 마무리했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공공의 기술 지원이 실제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기술 지원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수출은 기업을 위한 공정 개선과 품질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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