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88의원 전립선클리닉 정혜두 원장이 22일 기준 '전립선동맥색전술(PAE)'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한 신의료기술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전립선의 부피를 줄이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배뇨장애 증상 개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2016년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와 최소절개로 시행한다. 기존 수술법과 달리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요도와 방광 같은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어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전에 내원해 시술받고 당일 퇴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정혜두 원장은 전립선동맥색전술이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이 시술을 시행해 왔다. 그동안 시술 라이브와 강연, 워크숍을 통해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사들을 교육하며 전립선동맥색전술의 저변을 넓혀왔다. 현재는 전립선동맥색전술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는데 누적 1000례의 시술 경험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입증한다.
시술에 사용하는 혈관조영 장비는 독일 지멘스사 아티스 큐(Artis Q)로, 미세혈관까지 정밀 진단하고, 이를 통해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서울88의원은 해당 첨단 장비로 전립선비대증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 정계정맥류, 골반정맥류, 투석혈관 등 다양한 혈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정혜두 원장은 "시술 후 경과 관찰에서 증상이 개선됐다는 환자들의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며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출혈과 통증이 없어 회복이 빠른 치료 옵션으로, 배뇨 장애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서울88의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의료진들과 공유해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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