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DDF CPG 심포지엄' 성료 ··· 국내 신약개발기업, 글로벌 협력 모색

국내외 전문가 450여 명 참여… 신약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 집중 논의

(사진 왼쪽부터) 클로에 르프레트(Chloé Leprêtre) 세르비에(Servier) 글로벌 R&D 혁신 총괄, 캘빈 첸(Calvin Chen)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디렉터, 카즈히로 이케가이(Kazuhiro Ikegai) 아스텔라스(Astellas) 디렉터, 코지야시로(Koji Yashiro) 엠에스디(MSD K.K.) 디렉터가 글로벌 제약사가 외부 혁신을 소개하는 '발견에서 협업까지'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5 KDDF Co-Development & Partnership for Globalization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신약개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유관기관 전문가 약 450여 명이 참석해 신약개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공동개발 모델 ▲규제 대응 등 신약개발 전반을 다루는 패널 세션과 ▲소규모 그룹별 심층 토론이 가능한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사전 매칭 기반의 1:1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패널 및 라운드테이블 형식은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MSD K.K.의 코지 야시로 총괄은 파트너십 협력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나 타깃일수록 검토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논의 시점을 전략적으로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MSD의 마리아 체이니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 암 환자의 10% 미만만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이 임상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면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하며 임상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380건의 1:1 파트너링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자, 라이선싱, 기술금융 등 9개 주제로 심층 토론이 이어지며 활발한 협력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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