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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에 참여한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9월 24~2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한 '2025 국제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화장품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화장품 안전성 정보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화장품 규제 동향, 안전성 평가, 대체시험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SCCS(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 12명이 참여했으며, 1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된 조신행 원장 환영사

조신행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와 정책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안전성 평가 기준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첫째 날(24일)에는 글로벌 규제와 안전성 평가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연구원 이정표 실장과 한양대학교 배옥남 교수는 세계 주요 시장의 규제 개요와 국내 안전성 평가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제시했다.

유럽의 최신 규제 동향과 자외선 차단제 제조업체를 위한 미국 FDA GMP 심사 전략 그리고 최신 성분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평가 기법이 소개돼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SCCS 공동의장인 베라 로저스 교수의 강연

둘째 날(25일)에는 대체시험법과 차세대 위해성 평가(NGRA)가 논의됐다. 피부 감작성 평가, CMR 성분 규제, 천연 원료의 TTC 적용 사례가 발표됐고, NGRA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 전략이 공유됐다.

특히 SCCS 공동의장 베라 로저스(Vera Rogiers) 교수는 최신 규제 연구와 EU 현장 경험, 내분비계 교란물질 및 염모제 사례를 종합적으로 다루며 NGRA의 산업적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규제, 안전성 평가, 대체시험법 등 화장품 산업의 핵심 현안을 폭넓게 다룬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원도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