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취약계층 반찬 나눔 공간 무상임대 '통큰' 지원

- 2007년부터 봉사한 매소홀가족봉사단에 공간 리모델링 후 공간 임대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약 18년간 지역 취약계층 반찬 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매소홀 가족봉사단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21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위치한 한 건물에서 '매소홀 나눔 곳간'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오익환 이사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허종식 국회의원, 배우 천호진 씨를 비롯해 아인병원, 미추홀구 및 매소홀 가족봉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배우 천호진 씨는 매소홀 가족봉사단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맺은 오랜 인연을 계기로 이날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아인병원은 재단이 소유한 주안 소재 빈 건물을 리모델링을 한 후 매소홀가족봉사단에 5년 무상 임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소홀가족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김장 나눔, 반찬 나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의 식탁을 채워왔다. 그러나 기존 활동 공간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아인병원이 발 벗고 나서, 봉사단이 안정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상 임대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아인병원은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반찬 나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

오익환 이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매소홀가족봉사단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병원 또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매소홀가족봉사단 김태범 조장은 "갑작스러운 공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 아인병원이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반찬을 나눌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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