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의 의료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의료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공론의 자리가 펼쳐졌다.
SCL그룹(회장 이경률)은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투신호텔에서 '2025 International Academic Seminar in Mongolia'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SCL그룹 계열사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과 ㈜아헬즈, 몽골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인 아치국제병원(ACH International Hospital)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몽골 보건부와 현지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국제 학술세미나는 몽골의 보건의료 네트워크 확대를 비롯해 한국형 의료서비스의 정착 기반 마련, 양국 간 학술·임상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아헬즈는 아치국제병원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 기반 진단기기, 로봇수술, 조기 진단 기술 등 의료분야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SCL그룹 이경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양국의 의료 발전과 미래비전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아헬즈가 아치국제병원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은 SCL그룹이 본격적으로 몽골의료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CL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몽골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의 최신 진단검사기법과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 왔다. 현재까지 몽골 보건부, 국립의과대학, 민간 병원 관계자 등 수천 명의 의료진이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몽골 보건부로부터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받는 등 공신력 있는 학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의료진이 직접 연자로 나서 소화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하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현지 병원과의 공동연구 및 협진, 정기적인 의료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세미나를 계기로 아헬즈는 아치국제병원을 중심으로 몽골 내 의료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헬즈는 아치국제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검체 수송 시스템 고도화 ▲몽골 질병관리청 내 NGS 정밀진단 장비 도입 ▲한국형 진료 모델의 현지 적용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아헬즈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최신 진료 프로토콜과 임상 경험을 현지 의료진과 교류함으로써 몽골 보건의료 체계와의 접목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국 의료기관, 아치국제병원과 함께 몽골 의료 인력 교육, 공동 연구, 의료기기 보급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CL그룹은 1983년에 설립된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을 비롯해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 SCL헬스케어, SCL홀딩스, 바이오푸드랩, 아헬즈, SCL사이언스, 홈즈에이아이, 메코비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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