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 미 UC 샌디에이고와 수술로봇 공동 R&D 계약

중소벤처기업부 민간 주도 혁신형 R&D 지원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형 과제 일환

로엔서지컬 임직원들이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시설서 계약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미국 UC 샌디에이고와 수술로봇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 혁신형 R&D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형 과제에 지난 7월 로엔서지컬이 최종 선정된 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로엔서지컬은 미국 UC 샌디에이고와 2028년까지 자메닉스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기술 개발 및 임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공학적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적 연구개발도 함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에는 신장결석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의과대학 로저 서 교수와 의료로봇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선도하는 공과대학 마이클 입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다. 두 교수의 주도로 로봇 수술 연구의 전문성과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엔서지컬은 이번 한-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사의 로봇 연성내시경 기술의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계약체결에 앞서 로엔서지컬은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세계 비뇨기 학술대회(WCET25)참가해 미국 내 최초로 자사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활용한 로봇 보조 내시경 결석제거수술 세미-라이브 서저리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의 발표에서 복잡한 고난도 신장결석 수술 증례를 통해 로봇 수술의 임상적 효용성과 이점을 제시했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로엔서지컬은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신뢰도를 높였다.

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이번 미국 학회 세미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국산 기술인 자메닉스의 우수성을 세계 비뇨기학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UC 샌디에이고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권위자들과 함께 수술로봇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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