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APEC 보건·경제 고위급 회의-세계바이오서밋 참여

한국 의료 AI 혁신 성과 세계에 선보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15~17일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 및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여해 한국 의료의 AI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개최하는 장관급회의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이번 회의에 참여한 국제성모병원은 특별 세션인 'K-Medical AI Innovation Summit(한국 의료 인공지능 혁신 포럼)'을 주관했다. 이 세션에는 ▲보건·의료 ▲IT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이 가져올 의료 혁신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의료의 AI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의료 AI 생태계와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네이버 헬스케어 유한주 박사) ▲AI 혁신으로 바꾸는 헬스케어 시스템(테라젠 헬스 정재호 대표) ▲AI 소화기 내시경(웨이센 김경남 대표) ▲의료 AI 규제와 혁신: 한국 법제화 경험과 APEC 지역 협력 전략(서울대학교 로스쿨 박상철 교수) 등 한국 의료 AI의 성과와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제성모병원은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가 연자로 나서 직접 개발한 AI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인 '메디카복스(MedicaVox)'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메디카복스는 올해 병원 국제협력팀이 개발한 AI 통역 솔루션으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다국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기반 번역 플랫폼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AI는 의료 전 영역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이러한 의료 AI 혁신을 선도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AI 성과를 알릴 수 있는 동시에 첨단 과학과 치유 정신이 만나 인류애를 실현하는 뜻깊은 출발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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