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건설·의료기기 양대 성장축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레벨업'

약 1400억원 규모 수주잔고 확보…건설 자회사 안정적 성장세 지속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대표 유인수)가 상반기 실적 성장을 발판으로, 하반기부터 건설·의료기기 양대 사업 부문에서 동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지난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746억원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154억원) 증가한 수치로 건설 자회사 환경이엔지의 621억원 매출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

환경이엔지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형 건설사로부터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해에는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LH토지주택공사 원주 아파트, 대한항공 T2 IOC 공사 등 대형 현장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현재 약 14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아파트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부 및 뼈 이식 기반 의료기기 부문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루메드는 정형외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DBM(Demineralized Bone Matrix)'과 치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덴탈(Rafugen Dental)'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생산능력(CAPA) 확충 ▲제조공정 표준화 ▲ 의료진의 실제 요구 및 품질개선 사항 신속 대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고도화 노력에 힘입어 5월 이후 생산량이 크게 확대됐으며, 매출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펩타이드 기반 차세대 골이식재 개발에도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환경이엔지가 이미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의료기기 부문 CAPA 확대 효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과 의료기기라는 투 트랙 성장 구조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투자자 신뢰와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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