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기확대수술, 연예계·스포츠계까지 확산?

예작비뇨의학과 문일 원장 "자신감과 삶의 질 향상 위한 은밀한 선택"

예작비뇨의학과 문일 원장

남성의 성기 크기는 오랫동안 자신감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치아 교정이나 여성의 가슴 성형처럼,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 개선과 심리적 만족을 위한 '성기 확대수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외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도 관련 루머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지만, 워낙 민감한 영역이라 사실로 확인된 사례는 드물다.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유명인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콤플렉스를 해소하거나 자신감을 찾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며 "다만 의료진은 철저한 비밀 유지와 맞춤형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보톡스를 활용한 음경 두께 증가술이 있다. 평균 1~3cm 크기를 늘릴 수 있으며, 효과는 약 2년간 지속된다. 과거 성인영화 산업 종사자들이 즐겨 사용하던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일반 남성 환자와 해외 환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작비뇨의학과 문일 원장은 "남성 확대수술은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삶 전반에 자신감을 부여한다"며 "하지만 개인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기 확대수술은 여전히 은밀한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조금씩 변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자기관리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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