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제약-카카오헬스케어, 비만·당뇨병 환자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환자 맞춤형 솔루션 제공, 치료 환경 혁신 기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카카오헬스케어가 비만 및 당뇨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당뇨병 환자용 투약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첫 번째 협력에 이은 두 번째다. 양사는 인슐린 펜인 플렉스터치(FlexTouch®)의 스마트 캡 '말리야(Mallya®)'를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Pasta)' 앱과 연동해 당뇨병 환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협력 범위를 비만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 비만치료제 처방 환자에게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노보핏케어(Novo fit care)'의 기능을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앱(Pasta app)'에 연동하여, 비만 환자의 장기적인 체중 및 건강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 맞춤형 디지털 지원 프로그램과 삶의 질 향상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업을 논의 중이다.

당뇨 영역에서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구체적인 결과가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국내 비만 및 당뇨 환자 지원의 통합적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역시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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