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 관계사 레졸루트가 2일(미국 시간) 종양성 고인슐린증(Tumor-Induced Hypoglycemia) 치료제 RZ358(Ersodetug)의 3상 임상시험(upLIFT)을 간소화하기로 미국 FDA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이중맹검 방식 대신 16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일군 공개 임상시험으로 변경되어 치료제 개발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존의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군 시험은 생략되고, 단일군 공개(open-label) 설계로 최소 16명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간소화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는 현재 레졸루트가 집중하고 있는 환자 모집 방식이다. 또한, FDA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대상으로 한 레졸루트의 핵심 연구인 sunRIZE의 결과가 올해 12월 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가 RZ358(에르소데투그)의 다양한 고인슐린증에 대한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임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은 이번 합의는 지난 2년간 확장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10명 이상의 종양성 고인슐린증 환자에게 에르소데투그를 투여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레졸루트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MD)는 "이번 upLIFT 임상시험 설계가 간소화된 것은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으로 인해 심각한 저혈당을 겪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upLIFT 임상시험에 집중하고 선천성 고인슐린증에서의 탄탄한 임상 기반을 활용해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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