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환자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지역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365바른치과의원 창원유니시티점은 장애인 환자들이 치과 진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진료실'을 운영하고, 지역 장애인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치과 진료 환경은 대부분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휠체어 이용 환자는 진료 의자로 옮겨 앉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고, 청각·발달장애 환자는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로 인해 구강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치과 방문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365바른치과 창원유니시티점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진료실은 넓은 공간을 확보해 휠체어 환자의 이동을 돕고, 진료 전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심리적 안정감을 높인다. 치과 측은 환자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병원은 단순히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장애인협회와 협약을 맺고 환자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민호 대표원장은 "치과 진료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제공돼야 할 필수 의료 서비스"라며 "장애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노력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장애인 진료실 운영을 지속하며 환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을 발전시켜 '장애 친화 치과 진료'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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