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전문 의료기기 기업 마이크로트의 미세침습 녹내장 수술용 안구 밸브 임플란트 '에이스트림(A-stream)'이 국내 누적 시술 건수 20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5대 상급종합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에 코드 등록을 완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스트림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175%의 시술 건수 증가를 기록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 약 83개 의료기관에 도입되어 공급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에이스트림은 기존 녹내장 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미세침습 여과포 수술(MIBS)' 전용 의료기기로, 기존 미세침습 녹내장 수술법(MIGS)의 높은 안전성과 편리함에 섬유주절제술 수준의 안압 강하 효과를 더한 차세대 치료 옵션이다.
길이 6mm, 내경 100μm의 초소형 실리콘 튜브 형태로 제작된 에이스트림은 고정 날개와 제거 가능한 안압 조절용 안내 스텐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안내 스텐트는 방수 흐름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초기 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필요에 따라 제거하여 안압 조절 범위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의료 등급 실리콘은 인체 반응성이 낮고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며, 유연성이 좋아 안구 곡률에 따라 안정적인 삽입이 가능해 시술 편의성을 높힌다.
마이크로트 윤신구 이사는 "에이스트림은 MIGS와 섬유주절제술의 장점을 결합한 MIBS에 최적화된 임플란트"라며 "국내 주요 병원 코드 등록을 계기로 미국 FDA 승인 등 글로벌 인허가에도 박차를 가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트림은 2023년 9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아 국내에 출시되었고, 2024년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며 시장 입지를 넓혔다. 현재 미국 FDA 510(k) 승인을 목표로 임상을 준비 중이며, 3년 내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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