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 손상규 소장, UBE 라이브 서저리 눈길

흉추 황색인대골화증(OLF) 감압술 시연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 라이브서저리

전국의 척추내시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요추 흉추 경추 등 척추의 전 구간을 아우르는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해운대백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29차 부·울·경 척추내시경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여하여 '척추내시경의 현재와 미래'를 대주제로 초고령사회와 함께 고도화되는 최소침습 수술,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첨단 기술, 최신 건강보험 심사기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의 라이브 서저리였다. 손 소장은 국내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 술기의 확립자로, 국내외 UBE 시술자들의 모임인 '월드 UBE 소사이어티(전 UBE연구회)' 초대 회장 출신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기존 척추내시경수술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국한되는 한계를 넘어 협착증(척추관 및 추간공 협착증, 황색인대 골화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모든 척추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술법이다.

이날 손 소장은 난이도가 높은 '흉추 황색인대 골화증(OLF) 감압술'을 내시경만으로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척추내시경만으로 흉추 병변을 감압하는 전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다.

손 소장은 "척추내시경은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미래지향적 수술법"이라며 "이번 시연을 통해 후배 및 동료 의사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 김종열 센터장과 좋은삼정병원 박대원 과장도 세션 연자로 나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과 실제 임상 경험을 발표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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