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2025년 독감 예방접종 전국 실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2025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 치료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임신부·어린이·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협에서는 2022년 9월 1일 이전 출생한 만 3세(36개월) 이상 소아와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2025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우리나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3가 백신 전환 권고에 따라 3가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4가와 고용량(3가)백신은 9월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1회 접종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가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또는 접종 이력을 모를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2024년 6월 30일까지 총 2회 이상 접종한 경우에는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접종으로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위험을 50~60%, 사망 위험을 약 80%까지 줄일 수 있다.

건협 건강검진센터(서울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고 백신으로 얻는 면역력은 이듬해에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임신부·어린이·만성질환자 등은 독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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