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문체부 유인촌 前 장관으로부터 자선기금 1억원 전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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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ar-ks486@bokuennews.com / 2025.08.31 22:44:20

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 )이 29일 원내에서 유인촌 前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지난 8월 15일 선종한 故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치료를 맡았던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의 정성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됐다. 유인촌 전 장관은 4남 2녀 중 넷째로, 故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셋째 형이다.

이번 기부금은 병원을 찾는 성직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의 진료비 및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유경촌 티모테오 자선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기금으로 신설해 운영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기부의 의미를 기억하고자 한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유인촌 前장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시간을 함께하며 헌신적으로 돌봐준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동생은 생전에도 성직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었던 만큼, 그 뜻을 이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승규 원장은 "선종하신 주교님의 뜻을 담은 숭고한 기부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성직자와 소외된 이들이 의료 사각지대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사용하겠다. 슬픔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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