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한미약품(대표 박재현)과 지난 27일 '의료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대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송성은 의료데이터R&D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박지훈 교수·고대의료원 의료데이터사이언스 주형준 연구단장·한규만 연구부단장·고대 첨단의료영상연구소 조윤상 연구교수를 비롯해 한미약품 박명희 전무이사·윤병희 상무이사·김하성 그룹장·김선국 지역장·박소정 파트장·황정석 대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인프라 교류와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양측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역량 및 연구 네트워크를 결합한 공동연구 수행 △대형 국책·민간 연구과제의 기획·신청·수행의 체계적 지원 등의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분야"라며 "안암병원은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인프라와 임상현장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가치가 높은 데이터 기반 연구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한미약품과의 협약으로 양 기관이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명희 전무이사는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R&D 과정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 협력을 통해서 학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 또한 제약회사의 역할 중 하나로, 안암병원의 의료 빅데이터 역량과 표준화된 연구 환경을 접목해,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대형 과제 발굴까지 이어지는 장기 협력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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