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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 회장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해, 소아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검사 의무화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의심 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법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정확한 감염 여부 파악을 위해 검사 의무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와 영유아가 성인보다 감염병에 취약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뿐 아니라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수족구 등 다양한 소아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아 감염병 유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주의와 더불어 의심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검사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아 감염병 검사 의무화는 정부 당국의 정책적 전환과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 회원병원들을 향해서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모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아를 예외 없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으로 삼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소아청소년병원 내 방문자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환자·보호자 및 의료진의 철저한 손 씻기와 함께 보호자의 백신 접종 등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용재 회장은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나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이 있는 가정의 보호자와 가족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환아의 감염을 차단하고 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회원병원과 함께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확산에 적극 대응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