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문표 사장, 일본 도농상생모델 벤치마킹

홍문표 사장이 19일 가와바 전원플라자 현장에서 도농교류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가운데), 가와바코리아 윤기확 대표(좌측), 윤상영 aT 일본지역본부장(우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6월 19일 일본 가와바무라에 소재한 대표적인 6차산업 모델인 '가와바 전원플라자'를 방문해 농산물 직매장을 중심으로 한 도농교류 성공사례를 점검했다.

가와바무라는 1971년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지역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 지역은 농산물 직매장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했다.

홍 사장은 "가와바무라의 도농상생 모델은 우리나라 농촌 지역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새로운 유통 플랫폼 구축으로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사장은 일본 유통기업 베이시아를 찾아 한국산 쌀과 참외의 판매 상황과 K-푸드의 입점현황을 점검하고, 베이시아의 경영진을 만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베이시아는 일본 관동지역을 거점으로 1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유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만두 등 한국식품을 직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직접 강진쌀 200톤을 수입하는 등 K-푸드 취급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또한 한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aT와 협력하여 지난 6월초부터 한국산 참외를 처음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통 현장을 살핀 홍 사장은 베이시아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K-푸드의 우수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쌀과 참외 등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의 입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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