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제조·판매업체 대상 건보공단 직원 사칭 주의

공단 물품 구매·납품 요청시 공단에 직원 여부와 납품 요청 사실 확인 해야

최근 '공단 직원을 사칭'하며 민간 납품업자들에게 허위로 물품구매 및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사칭 사례는 프린터, 파티션, 심전도기, 간판석·석상 등의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구매를 의뢰한 후 견적서 회신 및 공단 지사 납품을 요청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공단 직원 사칭 시 주로 개인 휴대전화번호나 이메일을 활용하여 연락을 취하거나 견적서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해당 이메일은 공단 계정(@nhis.or.kr)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단 직원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단 고유번호증, 결제확약서, 직원 신분증, 명함 등을 위조하여 제시하거나, 공단 고객센터(1577-1000)와 유사한 번호(1544-1000)를 안내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는 멘트가 송출되도록 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직원 사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례 발생 시마다 전 지사에 공유하여 관련 업체 및 협력업체 등에 유의사항이 전파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에 수사의뢰 등 적극 대응을 예정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통해 업체에 물품 구매와 관련한 견적 요청 등을 하지 않으며, 수의계약을 위한 견적서를 받을 때에는 공단 전용 이메일(예시. clean00@nhis.or.kr)로 수신 받고 있다"며 "공단으로부터 견적 요청을 받은 업체는 공단 누리집(www.nhis.or.kr) 등을 통해 관할 지사(지역본부)의 담당자와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견적서 제출, 납품 등을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