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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이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정책본부장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17일 성명을 통해 최근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환영하면서 간호조무사 직역과 관련된 정책이 국가적 과제로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이 새로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보건의료 인력의 현실을 반영한 간호조무사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이를 위해 △보건의료 인력정책의 근본적 전환 △간무사 11대 정책과제의 국정과제 반영 △국정기획과정에서의 현장 목소리 실질적 반영을 요청했다.

간무협은 보건의료 인력정책과 관련 "전국 13만여 의료기관과 지역 일선에서, 간호조무사는 의료와 돌봄이 실현되는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국민과 마주하고 있다"며 "의료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하며, 보건의료체계가 작동하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이루고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도 밖에 머물러 있다. 이번 국정기획 국정 과제 수립 과정에서는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현장 인력의 위상과 처우를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과감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차의료에서의 역할 확대, 지역사회 돌봄 통합지원 참여, 보건의료현장 간호조무사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 등 간무사 11대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간무협은 "이들 과제는 단순한 직역 요구를 넘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주권에 기반한 정책을 설계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이 과제들이 국정 운영의 큰 틀 안에서 다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사회분과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간무사처럼 일선 의료현장을 지탱해온 당사자 목소리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간무협은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간무사 직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와의 면담을 정중히 요청하며 공식적 소통 창구 마련도 함께 제안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