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16일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연구, 학술 분야 등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을 비롯하여 백진희 교육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서인영 학술부회장(국립암센터 약제부장), 손현아 사무국장이, 비만학회에서는 김민선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사대과)을 비롯해서 김정환 교육이사(을지의대 강남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용 대외협력이사(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병원약사회와 비만학회는 양 기관 간 교육, 연구 및 학술교류와 행사의 상호 지원 및 홍보,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하여 협력하게 된다.
정경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삭센다, 위고비 등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등장으로 비만약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대면 처방에 따른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현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병원약사들이 비만환자의 교육과 치료과정에 적절히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안전한 관리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민선 이사장도 "비만 약제들의 적절한 사용과 한국인에서의 맞춤치료 등을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약물의 비대면처방이나 오남용 등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과의 폭넓게 교류할 예정이며 한국병원약사회와의 협약으로 좀 더 효율적인 비만약물의 사용과 관리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오는 춘계학술세미나 주제를 '비만'으로 선정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강수영 약사(내분비약료분과 부위원장)가 '비만 환자의 약물사용'에 대하여 강의하는 2시간 프로그램으로, 병원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등에 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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