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대학생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력교정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방학을 이용하여 수술을 준비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은 수술방법에 따라 회복기간이 상이한데,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20~24mm 절개하여 절편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층을 레이저로 필요한 만큼 깎아낸 후 다시 절편을 덮는 원리이다.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세포를 제거하고 각막의 실질층을 레이저로 필요한 만큼 깎아 낸 후 치료용 렌즈를 덮어 수술을 마무리한다.
5세대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뉴스마일수술은 슈빈츠 사의 아토스 장비를 시용하여 각막을 2mm 정도만 미세절개하고, 각막 실질층을 시력이 나쁜 만큼 분리하여 추출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라식처럼 각막의 절편을 만들 필요가 없고, 라섹처럼 상피세포를 벗겨낸 필요가 없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과정도 빠르다는 장점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고도근시 또는 초고도근시 또는 난시가 있더라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좋은 수술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뉴스마일 수술 후 초기 1~2주 동안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놀이와 같은 레저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물은 염분이 많고 수영장 물은 소독약 성분이나 세균,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의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름 휴가를 계획한다면 수술 후 최소 2주 이후로 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하여 수영장 물 속의 염소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각종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중 눈을 비비는 행동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가려울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헹궈내도록 한다.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은 "뉴스마일 수술이라고 하여 누구나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인마다 시력이나 각막두께, 각막지형도, 동공크기 등에 따라 수술범위나 교정량이 달라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 역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상당수의 환자들은 고도근시 혹은 초고도근시인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시력이 많이 나쁜 경우라면 망막이나 시신경이 약할 수 있으므로 망막검사를 필수로 받아야 하며,망막전문의 상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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