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뇌성마비 등 뇌병변, 중도장애, 지체 및 발달장애가 있는 소아·청소년의 보행 재활을 위한 로봇 보행 재활 치료를 확대하고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아·청소년 보행 재활에 적극 활용되는 로봇은 '모닝워크 S200', '밤비니틴즈', '엔젤렉스 M20' 총 3종이다.
모닝워크 S200은 큐렉소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발판 기반형 로봇으로 착석형 체중 지지시스템을 통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개인 맞춤형 보행 재활이 가능하다. 특히 좌우 발판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단계적 치료가 가능하다.
밤비니틴즈는 소아·청소년 재활에 특화된 로봇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장애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효율적인 보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능동형과 수동형 보행 지원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고관절과 무릎관절뿐만 아니라 발목관절 모터를 통해 발목 움직임이 부족한 어린이도 자연스러운 보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엔젤렉스 M20은 AI 기반 '보행 의도 인식' 기술을 통해 환자의 보행 습관과 의지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힘 보조를 제공하는 외골격형 로봇이다.
로봇 보행훈련은 관절의 정확한 움직임을 제공해 중력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올바른 자세 조절과 효과적인 움직임을 익힐 수 있게 한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적절한 체중 부하와 관절운동 촉진, 경직 완화, 장기적인 운동 활성화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부 김지용 부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정밀한 맞춤형 보행 재활치료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2009년부터 소아·청소년 로봇 보행치료 장비인 'LOKOMAT'을 도입해 일찍부터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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