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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선도 기업 마이허브(대표 양혁)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마이허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해당 라운드에는 헬스케어 및 딥테크 분야에 주력해온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했으며, 마이허브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가 이뤄졌다.

마이허브는 자체 개발한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를 통해,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병의원에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 플랫폼은 △의료데이터 AI 분석을 위한 데이터 AI 정규화 전처리 기술 △EMR·PACS 등 병원 시스템과의 통합 연동 기술 △의료정보 수집 및 분석 기반 환자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 등을 결합해, 의료기관의 AI 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현재 마이링크는 국내 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쓰이고 있으며, 기존에는 도입이 어려웠던 1차·2차 병원에서도 의료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를 통해 마이허브는 △의료기관 대상 플랫폼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병의원에서 검증된 AI 서비스 경험과 환자 앱 기반 리포트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현지 데모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의 확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이효진 상무는 "마이허브는 의료 AI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역량과 서비스 실행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일 솔루션 판매를 넘어 의료기관 맞춤 AI 솔루션 패키지 서비스와 의료기관과 환자를 연결하는 B2B2C 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마이허브의 의료 AI 플랫폼이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에서 축적된 비즈니스 모델 기반으로 현지 맞춤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허브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RSNA(북미방사선학회) 참가를 시작으로 북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