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 이정언 이사장·김태현 회장 취임

(왼쪽부터)한국유방암학회 이정언 신임 이사장, 김태현 회장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유방암센터장)가 제12대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회장은 김태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이정언 신임 이사장은 학회 비전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를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이뤄 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이사장은 '함께하는 가치'에 방점을 두고 학회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학회 핵심 가치로 '화합'을 첫 손에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이사장은 "학회는 그동안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학회 내 8개 연구회를 비롯해 국내외를 망라하고 여러 유관 학회, 전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학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최신 근거를 구축하고, 신중하고 균형 잡힌 진료지침을 마련해갈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함께 한다면 어떤 일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변함없는 참여와 열정, 그리고 헌신을 부탁하고, 화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정언 신임 이사장은 2006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6년 미시간대에서 연수했다. 1991년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태현 신임 회장은 버지니아대에서 연수하고, 2002년부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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