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亞 화장품 규제역량 강화 지원

6개국 담당자 '안전관리' 초청 연수… 상호 신뢰·규제조화 도모
글로벌규제와 미래전략 등 이론교육, 제조업체·연구센터 방문도

아시아 6개국 규제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자 역량 강화' 이론교육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시아 주요국 규제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순위 순) 등 6개국 12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2029년)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2018~2022년) 이후 아시아 국가의 국내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및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자국 내 화장품 제도 개선과 기술 훈련 지원에 대한 후속 협력 요청에 따라 이번 초청 연수를 마련했다.

초청연수는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산업 동향 이해 ▲국내 화장품 시장 이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전략 ▲심사자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화장품 제조업체, 개발연구센터 방문을 통한 현장 교육을 병행해 운영됐으며, 화장품 규제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한국의 선진 규제체계와 실무 경험이 매우 유익했다"며 "향후 각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체 방문을 통한 현장교육

식약처는 올해 하반기 1개국을 선정해 현지에서 직접 화장품 안전관리 규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국가 맞춤형 연수를 실시해 교육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국내 화장품 제도와 산업의 발전 사례가 아시아 국가의 성장모델로 활용된다면 향후 우리 기업이 해당 국가 진출 시 수출 준비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수료자들과 지속적인 규제외교를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규제 협력 네트워크를 내실화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규제 체계와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규제 신뢰를 구축하고 상대국과의 규제조화를 도모해,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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