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5기' 연구자 4명 선정

김진·김형진·신성진·정진혁 박사에게 4년간 매월 400만원 지원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석재 이사, 서경배 이사장, 신성진·김형진·김진·정진혁 연구자, 강태웅 교수, 민은경 이사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25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연구자를 선정하고 9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여식 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와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이석재, 민은경 교수와 광운대학교 강태웅 교수가 참석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김진 중국인민대학 역사학 박사, 김형진 동경대학 일본사학 전문분야 박사, 신성진 미네소타 트윈 시티즈 대학 영문학 박사, 정진혁 연세대학교 조선후기사 박사 등 4명이다. 각자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재단은 앞으로 4년간 매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연구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인문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자 개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80여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4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이석재 교수는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해 자신만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