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대한의료정책학교의 주최로 '전공의, 의대생에게 듣는 정책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0여명의 의료정책학교 학생들과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 김윤 의원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의 강의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의대생, 전공의들과 의원들 간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오갔다. 두 의원 모두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투명하게 소통해줄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는 두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최안나 교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이후 학생들과 의원 간의 자유 질의가 이루어졌고,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선우 의원은 현 의료사태에 대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해결하고 추후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줄 것을 부탁했다.
김윤 의원은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요구해야 하고, 우리 역시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논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의원과 학생들 간의 질의 응답 시간이 끝난 뒤, 의료정책학교 김찬규 공보처장의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제안된 정책은 총 세 가지로 각각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응급환자 이송체계 정비', '지역의사회 중심 통합돌봄' 이었다.
김윤 의원은 '현재 준비 중인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의견을 주면 적극 반영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의지를 드러냈다.
제안된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은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통해 전달됐다. 두 의원은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후에도 전공의, 의대생들이 여러 방식을 통해 의견을 개진한다면 이를 반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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