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성료
亞 규제당국간 다자·양자회의 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최신 트렌드, 규제동향, 인사이트 제공… 국제포럼 자리매김
해외 규제기관과의 '기업 간담회' 처음 개최, 수출확대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규제외교의 내실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아시아 규제기관 9개국(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라오스)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산업계·협회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기술혁신, 뷰티 인사이트 등 글로벌 화장품 최신 동향과 규제혁신 및 새로운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등 지식 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에서는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추진성과 보고 △규제 협력 네트워크 채널 구축 △참가국 화장품 안전관리 정책 소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협력국' 지정 △각국 온라인 판매 관리 현황 공유 등 5개 의제 논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비중이 대폭 증가한 중동 시장 중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회의에서 양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제도 정책을 공유하고 규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또 태국 식약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내 업계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해외 규제당국과의 '기업 간담회'를 통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진출을 희망하는 8개 수출국 규제당국과 직접 만나 수출 절차, 구비서류 등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하고 글로벌 규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했다.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업계가 직접 수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를 만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향후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K-화장품 규제외교의 선도주자로서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국내 화장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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