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관련 질환들 중 치료가 늦으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포도막염'이다.포도막염은 심각할 경우 실명 까지 이어질 수있으며 70~90% 환자가 사회생활이 활발한 20~65세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포도막염은 결막염과 마찬가지로 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는 조직인 투명한 결막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한다. 반면 포도막염은 포도막은 안구를 둘러싼 세개의 막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앞쪽 홍채와 섬모체, 뒤쪽 맥락막에 이르는 넓은 범위 염증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인 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하지만 포도막염은 결막염과는 달리 화농성 눈곱이나 이물감, 가려움증은 거의 없고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결막염은 흰자위 전반에 충혈이 발생하지만 포도막염은 주로 검은 동자 주변에 심하게 충혈이 발생하는 등 충혈 증상도 다르다.
포도막염 발생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자가면역질환 같은 비감염성 원인이 있다. 다만 포도막염 대부분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울 때가 많다.
이에 정확한 포도막염 진단을 위해서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 세극등 검사, 안저촬영, 망막혈관촬영, 빛간섭단층촬영 등의 안과 검사 외에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방사선 촬영 등을 시행하거나 류마티스내과 등 타과 진료를 함께 받기도 한다.
포도막염 치료는 염증이 발생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게 병의 진행과 재발, 합병증, 실명을 막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선 항염증제와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활용해 염증을 줄이고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포도막염은 완치 후에도 재발 우려가 큰 질환이고, 재발이 반복되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포도막염 치료는 어느 위치에 발생했는지 정확한 검사를 해 진단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먼저 염증을 줄이고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급성 포도막염의 경우 신속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만성의 경우는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완치가 된다고 해도 재발 우려가 있는 질환이며, 재발이 반복되며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발할 경우 빨리 진단해 치료해야 한다.
하늘안과 망막센터장 유형곤 교수는 "포도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체크하고, 자가면역질환이나 감염 질환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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