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필수 의협 회장 "실무형 집행부로 구체적 성과낼 것"

회원권익센터 개소·성공적 수가협상 등 성과, 정부와 파트너쉽 형성은 계속

(왼쪽부터)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필수 회장, 이상운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각종 불합리한 보건의료법령 저지 등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하겠습니다. 또 면허신고,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 현지실사, 민간 실손보험 대응 등 의료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5월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필수 회장이 취임 100일 맞아 그간의 회무 추진사항들을 중감 점검하고,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제41대 집행부 일부 임원들과 함께 12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회장 취임 100일 기념'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뤄낸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취임하면서 약속한 것은 ‘품위있고 당당한 의사협회’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의료전문직과 국민건강의 수호자로서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다지는 회무를 추진해 왔다"며 "고질적 저수가와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회원들을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과는 '실무형 집행부', 실질적 대안 마련 위해 더 노력

실제 이 회장은 첫 공약이었던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회원 보호와 권익실현의 전초기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치, 앞으로 회원민원 처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41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실무형 집행부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의협은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자 본연의 역할인 회원 민원 처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가협상에서 성과도 언급했다. 올해 실시된 2022년도 수가협상에서 대한의사협회는 대한개원의협의회를 협상 전면에 내세워 4년만의 의원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정산에 대한 상환기관 확대와 상계처리 개선 △이비인후과 소청과 정책개선 TF 구성 △분원설립 움직임에 대해 반대임장 표명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협의체 적극참여로 대정부 소통 강화 및 전문가의견 반영 노력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으로 신축기금 납부 독려 등도 성과로 꼽았다.

위상 강화 위한 정-간 소통과 협조 구축도

이 회장은 의협의 위상 강화와 의-정관계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41대 집행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활발하게 정치권이나 각계 각층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료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힘썼다"며 "출범 후에도 대외 행보를 변함없이 이어갔다.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여야를 비롯한 각 정당 대표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을 의료인이 지키고 있음을 환기시키고 의료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배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 문제를 협회와 의료계의 힘만으로 대처할 수는 없다"며 "정치권과 각계 각층, 나아가 우리 국민들에게 의료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들의 협조를 얻어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회장은 더 나은 의료를 위한 의사들의 충심과 진정성이 가닿도록 부단히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CCTV 설치법안 통과 시 대응책도 준비

현재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법안은 수술실 내 CCTV 설치법안과 의사면허 취소법안이다. 이필수 집행부는 법 제정 저지에 주력하면서도 설사 법안이 통과됐을 때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사면허 취소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하고 있는데 많은 회원에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최대한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실 CCTV 설치도 의협의 기본적인 입장은 수술실 입구, 자율설치이고, 반대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수술실 CCTV 설치 국가가 없는 만큼 부당성을 주장하고 대안도 마련해 정치권과 소통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비대면 진료로 대표되는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 여론도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보다 부드러워진 상황에서 의협의 입장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 회장은 진료의 기본은 대면진료라는 원칙을 전제하면서도 "원격진료에 대한 합리적 근거 수립과 더불어 회원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 접근해 나갈 것"이라며 "원격의료 문제도 지난해 합의한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한 만큼 원칙대로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의사상 긍정 변화'와 '국민 신뢰' 받도록 최선

의협 41대 집행부는 41대 집행부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일선 의료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 시점,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가시적 성과를 나열하기에는 아직 미흡하지만, 이제 첫 발을 디뎠을 뿐"이라며 "지난 100일간 토대를 닦아왔다면, 앞으로는 박차를 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실을 만들어 갈 것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13만 회원들이 모아주는 힘과 뜻"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 수호자'로서 역할과 사명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접종은 일상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열쇄다"라며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작용은 국가에서 철저하게 책임져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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