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11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하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의 종합점수는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85.17점과 동일 종별인 상급종합병원 평균 99.25점을 모두 웃도는 성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가 결과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을 '가산(최우수)' 기관으로 분류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급성기뇌졸중을 주상병으로,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뇌졸중집중치료실 구성 여부와 신속한 혈전용해술 및 혈전제거술 시행, 조기재활 평가, 퇴원 시 기능평가,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총 8개 지표로 구성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평가대상 8개 지표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결과를 기록했다. 구조지표인 '뇌졸중집중치료실(Stroke Unit) 구성 여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과정지표에서는 ▲병원 도착 60분 이내 정맥내혈전용해술 실시율 ▲병원 도착 120분 이내 동맥내혈전제거술 실시율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기능평가 실시율 등 5개 지표에서 모두 100%를 달성했다.
환자의 치료 결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뇌졸중) ▲입원 중 폐렴 발생률(허혈성뇌졸중)도 모두 0%를 기록했다. 신속한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입원 중 합병증 예방과 회복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진료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이번 11차 평가에서는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 역량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병원 도착 120분 이내 동맥내혈전제거술 실시율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 실시율 등 2개 지표가 새롭게 도입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규 지표에서도 각각 100%를 달성했다. 뇌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120분 이내 혈전제거술을 위한 피부 천자를 시행하고, 뇌동맥류 파열로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환자에게는 병원 도착 후 24시간 이내 뇌동맥류 결찰술 또는 혈관내색전술 등 최종치료를 시행한 결과다.
큰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은 혈류를 다시 개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환자의 기능 회복과 예후가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파열된 뇌동맥류로 인한 지주막하출혈 역시 신속하게 결찰술이나 혈관내색전술을 시행해야 재출혈 위험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즉시 관련 진료과와 부서가 동시에 움직이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에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응급실·마취수술실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이 참여한다. 환자의 초기 평가와 뇌영상검사, 시술·수술 결정, 마취 준비, 수술실과 혈관조영실 확보가 순차적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도록 진료 절차를 표준화했다.
또한 뇌졸중 의심 환자에 대한 정보를 관련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영상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즉시 시술과 수술을 준비하도록 해 응급실 대기시간과 치료 결정부터 시술·수술 시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최우수기관 선정은 환자의 응급실 도착부터 검사와 진단, 시술·수술, 집중치료와 재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24시간 신속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인천과 서해권역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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