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진료 뿐 아니라 기타를 치는 치과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사과나무치과 정준우 원장은 최근 부산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12학번으로 입학했다. 정준우 원장은 “어려서부터 취미로 기타를 연주해왔다”며 “음악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어 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말한다. 정 원장은 자주 공연을 가져왔기 때문에 기타 연주 실력에 대해서는 이미 주변에 평이 자자하다. 하지만 정 원장이 본업인 치과 의사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정 원장은 환자들이 좀 더 나은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치과 관련 공부를 하고 학술 세미나까지 참석하고 있다. 대한치과이식학회 부산지부 학술이사를 지내기도 한 정준우 원장은 논문발표에 인정받아 2011년에는 부산치과의사협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정 원장은 “본업 때문에 바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해야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 “70년 생이지만 학교에서는 12학번 동기인 93년생 학생들과 지내고 있다”며 “나이 차이는 크게 날지 몰라도 학생들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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