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피메디, AI로 약물감시 데이터 입력 자동화

PDF 이상사례 보고서 정보 자동 추출…내부 테스트서 입력률 87.8%, 정확도 95.3%

제이앤피메디, AI 기반 약물감시 업무 지원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 AI 임포트' 베타 공개

제이앤피메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의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정형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입력 과정을 줄이고, 약물감시 담당자가 안전성 정보 검토와 품질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플랫폼 기반 신약 및 혁신 의료기기 개발 컨설팅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는 약물감시(PV) 업무 지원 솔루션에 AI 기반 데이터 추출 기능을 적용한 '메이븐 세이프티 AI 임포트(Maven Safety AI Import)'를 베타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메이븐 세이프티'는 이상사례 작성부터 검토·승인·내보내기·규제기관 보고까지 약물감시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E2B(R3) XML과 엑셀(Excel),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시스템(KAERS) 자료 등 정해진 형식의 데이터는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불러올 수 있다.

반면 PDF 등 비정형 문서는 보고서마다 서식과 정보 기재 방식이 달라 담당자가 필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입력해야 한다. 입력 후에도 원본 문서와 대조해 정보 누락이나 오류를 점검해야 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된다.

이번에 공개된 AI 임포트는 이러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PDF 형식의 이상사례 보고서를 업로드하면 AI가 주요 정보를 추출하고,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전자보고 표준인 E2B(R3)에 맞춰 안전성 데이터베이스의 케이스 입력 항목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AI가 추출한 정보는 담당자가 원본 문서와 대조해 검토할 수 있으며, 필요한 내용을 수정한 뒤 케이스로 생성할 수 있다.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면서도 최종 검토와 판단은 담당자가 수행하도록 해 정보의 정확성과 품질관리를 함께 고려했다.

제이앤피메디가 입력 항목 10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테스트에서는 사용 문서 기준 가용 데이터 입력률이 87.8%, 입력된 값의 정확도는 95.3%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다수의 이상사례 보고서를 처리하거나 소수 인력이 데이터 입력과 품질관리(QC), 규제기관 보고를 함께 담당하는 환경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븐 세이프티 AI 임포트는 현재 베타 기능으로 제공된다. 메이븐 세이프티의 데이터 가져오기 권한이 있는 사용자는 해당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베타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성능 지표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데이터 추출 및 매핑 성능, 사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는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권호 대표는 "메이븐 세이프티 AI 임포트를 통해 약물감시 담당자의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 정보의 검토와 판단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요구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의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