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파마가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대형 뷰티·퍼스널케어 박람회에서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유통 파트너 발굴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스템파마(대표 문병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6 뷰티월드 두바이(Beautyworld Middle East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뷰티월드 두바이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B2B 뷰티·퍼스널케어 전시회다. 올해는 56개국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전 세계에서 약 6만3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오스템파마는 셰이크 사이드 홀 3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 브랜드 '뷰센(Vussen)'과 '오스템(Osstem)'의 치약·칫솔·양치키트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치과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구강케어 수요가 확대되는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현장에서 관심을 끈 제품은 '뷰센28'과 '뷰센C'다. 뷰센28은 과산화수소 2.8%를 함유한 치아 미백 치약으로, 최근 2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구강애프터케어·덴탈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뷰센C는 불소 1,450ppm을 함유해 충치 예방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구취 관리와 비타민D 보충을 함께 고려한 캡슐형 제품 '오스템 민트볼 D'도 함께 소개하며 제품군을 차별화했다.
전시 기간 부스에는 180여개 바이어사가 방문했다. 일부 업체와는 제품 구성과 발주 수량, 단가 등을 놓고 구체적인 수출 상담도 진행됐다.
오스템파마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 파트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까지 현지 주요 헬스앤뷰티(H&B) 매장과 대형 유통 채널,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카타르와 쿠웨이트, 북아프리카 등 인접 시장으로 수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중동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구강관리 시장의 성장 전망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구강관리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42억8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연평균 5.73% 성장해 2031년에는 56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기능성을 앞세운 구강케어 제품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뷰센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치약 전 품목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기능성과 치과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덴탈케어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파마는 현재 중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 멕시코, 대만 등 전 세계 41개국에 구강케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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