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커피로, 음료가 스낵으로"
식품업계에서 기존 제품이나 익숙한 메뉴에 새로운 맛과 형태, 제품군을 결합해 색다르게 재탄생시킨 '이색 재해석'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친숙한 맛과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제품군을 바꾸거나 새로운 조합을 더해 예상 밖의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요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동시에, 신선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디저트의 풍미를 커피로, 디저트를 아이스크림이나 스낵으로, 카페 메뉴를 과자로 옮기는 등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재해석이 활발하다. 브랜드 역시 기존 제품의 친숙함과 인지도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소비 경험과 접점을 만들어내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북미의 대표적인 가을 디저트인 '애플 크리스프'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시나몬 애플 크리스프향 커피'를 선보였다. 익숙한 가을 디저트의 풍미를 커피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커피 한 잔으로도 색다른 계절의 맛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나몬 애플 크리스프향 커피'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100%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하고 미디엄 다크 로스팅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따뜻한 시나몬, 달콤한 구운 사과, 페이스트리 노트를 조화롭게 더해 갓 구운 애플 크리스프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완성했다. 우유를 더해 '시나몬롤 애플 크리스프 라테'로 즐기면 한층 풍성한 디저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일본 대표 디저트 브랜드 도쿄바나나의 베스트셀러 디저트인 '브륄레 타르트'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해 9월의 이달의 맛으로 출시했다. 기존 도쿄바나나 브륄레 타르트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아이스크림에 구현하고, 타르트의 특징적인 요소를 새로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소비자에게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삼립은 60년 넘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정통크림빵'을 비스킷 샌드 형태의 스낵으로 재해석한 '정통크림빵 씬샌드'를 선보였다. 정통크림빵을 대표하는 크림의 맛과 제품의 이미지를 새로운 스낵 형태에 적용해, 기존 제품의 친숙함은 유지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더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을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사례다.
해태제과는 가을철 카페에서 즐기는 음료와 디저트의 풍미를 기존 과자에 접목해 재해석한 제품 4종을 '가을 카페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맛동산 밤라테맛', '자유시간 로열밀크티맛' 등 카페 메뉴의 특징적인 맛을 익숙한 제품에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조합을 제안했다. 기존 제품이 가진 고유의 맛과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카페 메뉴의 풍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해, 일상적으로 즐기던 과자에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조합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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