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UAE서 AI 내시경 워크숍…중동 공략 속도

현지 의료진 직접 사용 경험 공유…'웨이메드 엔도' 임상 활용 가능성 논의

UAE 닥터술라이만 알 하비브 병원 내시경 센터장 마지다 부카리가 웨이센 AI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웨이센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AI 내시경을 주제로 한 현지 의료진 대상 워크숍을 개최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웨이센의 AI 내시경 솔루션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한 UAE 의료진이 직접 연자로 참여해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현지 의료진의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AI 내시경의 활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웨이센은 지난 11일 두바이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WAYMED ENDO AI Endoscopy Workshop'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웨이센이 UAE에서 직접 개최한 첫 AI 내시경 전문 행사로, 현지 헬스케어 파트너사인 알 시라위 헬스케어 솔루션(Al Shirawi Healthcare Solutions)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I 내시경의 실제 임상 활용 경험을 비롯해 향후 AI 기술이 내시경 검사와 진단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을 놓고 현지 소화기 의료진들과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Dr. Sulaiman Al Habib Hospital 내시경센터장인 마지다 부카리(Majidah Bukhari)가 'Real-World Experience with WAYMED ENDO in the UAE'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다 부카리 센터장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을 지원하는 방식과 사용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NMC Royal Hospital Sharjah의 모하메드 나다(Mohamed Nada) 박사가 'Beyond Detection: The Future of AI in Endoscopy'를 주제로 발표했다. 모하메드 나다 박사는 병변 탐지를 넘어 향후 AI가 내시경 검사와 진단 과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두 연자의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AI 내시경을 활용한 경험과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웨이센은 워크숍과 함께 두바이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BSG International Conference에도 참가했다. 학회 현장에서는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현지 의료진에게 선보이며 제품과 기술을 알렸다.

자체적인 의료진 대상 워크숍과 국제 학술행사 참여를 연계해 UAE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대장 내 이상 병변의 발견과 진단을 보조하는 AI 내시경 솔루션이다. 웨이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임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UAE를 중동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를 실제로 경험한 UAE 의료진들이 직접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 및 임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UAE를 거점으로 중동 AI 내시경 시장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